흙수저 생각

[흙수저의 생각]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라는게....

흙수저 2021. 9. 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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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흙수저를 탈출하고 싶은 남자!!!

비가 오니 감성이 폭발한 남자!!!

흙수저입니다.

별건 아닌데.. 항상 느끼는 게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정이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항상 간식을 챙겨준답니다..

한 사람당 한 5천 원어치? 정도 매일 챙겨주는 거 같아요...

사실 매일 먹으면 질리지 않겠습니까?

물론.. 저는 과자같은건 주말에만 먹습니다....

그럼 한번쯤은 주변 사람을 챙겨줘도 되지 않을까요? ㅠ.ㅠ

저희 회사에 직원은 아니지만 

매일 오셔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몸쓰는 일을 하셔서 많이 힘들게 일을 하세요...

그분들은 저희 회사 직원이 아니니... 간식을 챙겨주진 않습니다.

(우리 회사도 참... 정이 없네요.)

같은 공간에 있으니 항상 얼굴을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한 번쯤은... 우리가 사는 것도 아닌데... 간식 좀 드리면 안 되는 겁니까...

다들 먹지도 않으면서.....

저도 매일 챙겨드리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회사에 3명의 딸을 둔 아버지인 사원이 있어서 그분 챙겨드리느라...

그래서 매일은 아니어도 주기적으로 간식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식사도 못하고 일하신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정말 혹시나 해서...

물어봤습니다...

저 말고 뭐라도 챙겨주는 사람이 있냐고...

근데...

더 충격적입니다...

인사도 안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진짜.. 웬만하면 사회생활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파견 근무하시는 직원분들께서 나이가 좀 있으시거든요....

에휴... 정말 삭막한 사회가 된 거 같아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아!!! 비가 와서 제가 너무 감성적이 되었나 봐요......

저 어릴 때는 형편이 어려웠지만 집에 맛있는 거 만들면 옆집도 챙겨주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사회였던 거 같은데.....

어떻게 쓰레기장 옆 단칸방에 살았던 제 추억보다 못한 결과가 만들어지는지....

에휴...

우리 이웃님들께서는 안 그러시겠지만.. 조금은 정이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세상이 힘들어도... 각박한 세상이지만... 서로서로 도움이 되면 좋을 텐데....

그냥..

세상이 더럽다고 느낀.. 직장인이었습니다...

우울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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