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푸드뱅크에 기부하려면? (작은 실천편)

안녕하세요.

흙수저를 탈출하고 싶은 남자!!!

회사에서 과자를 모아서 기부하는 남자!!!

흙수저입니다.~

저희 회사는 간식으로 과자를 줍니다..

그 과자를 모아서 좋은 곳에 쓴다면 좋지 않을까 해서...

저번 달에 이웃님들께 방법을 여쭤봤는데요.

이웃님들의 많은 의견 중에서 푸드뱅크 마켓이라는.. 

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저번 달에는 이웃님 2분께.. 과자를 보내드렸지만..

이번 달부터는 좋은 기관에 드리기로 했답니다.

^^;

회사 동료에게도 좋은 곳에 쓸 거라고 협박해서.

과자를 더 모을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강제 기부~~ 하하하하하하하하

꽤 많은 양의 과자가 모여서... 푸드뱅크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역단위 소규모기부 1688-1377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전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안내음만 나오는 것입니다.

안내음만 나오길래.. 처음에는 너무 늦게 전화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제가 착각을 했던 거였습니다.

2번째 전화에서 끝까지 통화연결음을 기다렸더니.

제일 가까운 센터로 GPS를 이용해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금천구푸드뱅크마켓 으로 연결해주더군요..

통화가 연결이 되어서.

제 사정을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나오는 과자를 모아서 기부를 하고 싶다고....

솔직히... 긴 통화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용건만 간단히 빠르게 말했답니다.

하하하하하

그런데.. 모르는 사실을 2가지나 알게 되었습니다.

기부를 하면 기부영수증이라는 걸 해주나 봐요.

기부 영수증을 하실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산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또 한 가지를 물어보시더군요.

기부를 하시면 개인정보를 남겨야 되는데 괜찮겠느냐고...

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 익명으로 해달라고...

하하하하하하하 쪽팔리더라고요.. ㅠ.ㅠ

제가 산 것도 아니고 받은걸 모아서 보내는 건데...

취지는 좋을 수 있어도 기부하는 과자에 떳떳함은 없었습니다.

제가 아직은 누군가를 위해서 제 돈을 쓸 만큼 여유롭지는 못합니다.

아직은 입니다... 흙수저 탈출하면... 그때는 조금이라도 쓸 수 있을 수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 어쨌든...

기부를 하면 기부영수증이라는 걸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영수증은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본인에게 필요 없는 것이 있다면 기부를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 좋은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가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 하면 되지 않을까요.~

 

택배를 보내고 문자를 드리니.. 

사용하시고 인증샷도 보내준다고 하시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인증샷을 보면 조금은 뿌듯할 수도?~ 

택배를 보내고 또... 저는 과자를 모으고 있답니다.

회사에서 계속 과자를 준다면 2주에 한 번은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다음 주에 과자를 모아준 동료에게 커피 한잔씩 대접하려고 합니다.

하하하 그들 때문에 빠르게 과자가 모이는 게 사실이네요.

---

저는 작은 생각과 사소한 돈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흙수저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점점 더 하지 않는다라고... 느끼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가 먼저..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이웃님들은 벌써 다 행동하고 계신걸 저는 이제야...

하고 있네요.~ 

전국푸드뱅크 KOREA Food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