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생각

[흙수저 생각] 나이가 느낄수록 느껴지는 소중함....

흙수저 2021. 11. 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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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흙수저를 탈출하고 싶은 남자!!!
장례식장에 다녀온 남자!!!

흙수저입니다.

어제.. 저는... 친한 동료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답니다.

울진에.. 있어서 회사 동료들은 대부분 가지 못하고...

친한 동료 5명을 추려서 다녀왔는데요.

가는데 4시간 30분 오는데 4시간.. 거의 9시간..

운전을 하고 다녀왔답니다.

엄청난 장거리였어요...

점점 더나이가 들어가면서... 장례식장을 다녀오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직 가장 소중한 걸 잃는 경험을 못해봐서.. 

100%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어떤 심정이겠지... 라는 유추를 하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시니 그런 거겠지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무엇이든 있을 때 잘하자...라는 생각이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사소한 전화 한번..

사소한 밥 한 끼...

평상시에 가볍게 하는 모든 행동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그래서 바로 부모님께 식사하자고 연락을 드렸네요...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바쁜지... 전화도 잘 안 드리는지...

반성하게 된 야심한 새벽이었습니다....

우리 이웃님들도 꼭!!!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많이 표현하셨으면..

또 이 포스팅을 보시면 전화 한 번이라도 더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드라마 명대사 

저는 무엇인가를 감명 깊게 본 장면이 있다면.. 꼭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요.

(무엇이든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기억나는 2가지가 있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번째]

질문: "사람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답변: "이 세상에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질때 진짜 삶이 마감된다."

이 대사가...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삶의 마지막이지만 내 마음속에 있다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기억하는 그날까지 내 곁에 있는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꼭... 나와 인연이 있었던 사람은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두번째]

이건 대사가 아니고 상황입니다.

뷰티 인사이드에서 나온 상황인데...
남자 주인공이.. 항공사 사장입니다.
여자친구가 어머님을 잃고 슬픔에 잠겼을때..
그 남자 주인공은... 비행기를 띄워서 마지막 인사를...
하늘과 가장 가까운곳에서 하게 해줍니다...
이 장면이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가까운 사람이 생긴다면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조의금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플 어머님과 제 동료...

이 2분이... 마지막 아버님을... 하늘에서 보내주셨으면 해서.

비행기 왕복 교통편 과 식사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을 따로 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진 항공사 사장은 아니지만...

아침 항공편 정도는 살 수 있을 경제력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볍게 식사를 하시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오늘은 저의 포인트인..

웃음을 할 수가 없네요.

그만큼 마음이 무겁습니다.

삶의 마지막을 보고 느끼고...

또 내가 저 상황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 

무거운 하루였네요...

그렇기에...

후회하지 않도록 있을 때 잘하자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회는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려면...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더 해야겠더라고요...

우리 이웃님들께서도 잘하고 계시겠지만.

지금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 한 통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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