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흙수저 탈출을 꿈꾸는 30대직장인입니다. ^^:
저는 제 상황에 맞추어서 노력해서 살아가고 있는 노력파 인간입니다. 하하하하
그런 저에게 좋은 기회? 라고 생각될만한 이벤트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공주도 3080 (공공재개발)이랍니다.
구역을 정해서 아파트로 개발을 해준다는것인데.. 저희 부모님집이 포함이 되었네요.
지정이 된지는 꽤 되었는데 조용했던 저희동네가 좀 시끄러워진것같습니다.
찬성전단지를 돌리면 반대하시는 분들이 전단지를 뜯으시고
반대전단지를 돌리면 찬성하시는 분들이 전단지를 뜯으시고....
솔직히 저는 일단 찬성에 한표를 던졌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대출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찬성은 변함은 없으나 반대하시는 분의 의견도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찬성하시는분들은 아무래도 동네가 깨끗해지고 아파트가 되니 좋고 또 나라에서 적은 분담금으로 아파트를 주겠다고 하니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그와 반대로 반대하시는분들의 의견도 이해가 가능상황이라 나만의 이익을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재개발이 됬으면 좋게다는 생각을 못하겠더라구요.
[첫번째 경우]
지정된 구역에 건물을 가지신분들이나 집을 많이 가지고 계신들분들이었습니다. 사실 재개발을 반대하시는 분들의 전면에 나서시는 분들이죠. 이분들은 손해가 막심하더라구요. 비싸게 준 내건물 내집을 싼가격에 가져가기 때문에 목숨걸고 반대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지사지로 저같아도 반대할거 같아요. 20~30억되는 건물의 평가를 절반만 해준다면 누가 찬성할까요..
[두번째 경우]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입니다. "내 나이가 몇인데 그냥 여기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분들은 그냥 조용한게 좋은경우입니다.
몇십년을 이동네에서 살아오신 분들인데 아파트가 된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아파트 보다 내가 있던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아파트 될동안 내가 죽을수도 있잖아" 라고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이 경우 너무 슬펐답니다.. 세월이 너무 야속하다고 느꼈네요.
[세번째 경우]
LH를 믿지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이번정부 솔직히 부동산에서만큼은 신뢰를 주지 못했죠.
LH직원들의 부패를 접하게 되니 정부에서 하는 공공주도재개발 정책 자체를 믿지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너무 하긴했죠. 정보라는것을 이용했으니...
이 경우는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 문제가 생겼으니 이번에는 정확하게 할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답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은 믿지 못하는것도 이해가 되네요...
작은 동네 조용한 동네가 아무래도 시끄러워진거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받아 들여야겠죠.
다만 이 문제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돈문제가 걸려있어서 문제가 없으리라 장담을 할수가없네요.
찬성과 반대 어차피 사람들의 동의율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인데... 너무 싸우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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